전북 전주대정초등학교 강당에 들어서면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밝은 웃음과 자신감을 띠며 매트를 뒹구는 건강한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지난 3월 1일자로 이 학교에 부임한 정종열 교장은 업무틈새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유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도 8단인 정종열 교장(현 전북유도회 부회장)은 유도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폭력도 예방한다는 다부진 꿈을 갖고 있다.
재능기부를 통해 바른 인성교육과 배려, 책임감(행동),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교육을 해오고 있다. 전임교인 군산 어청도초등학교에서 전교생 3명과 시작한 유도 재능기부활동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운영 시간은 체육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해 유치원 포함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좀 더 자기 계발활동으로 참여할 학생에게는 유도 동아리부를 신설해 매주 월, 화요일 방과후에 한 시간씩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는 유도캠프활동을 통해 자기 신체와 체격에 알맞은 맞춤형 특기 기술 지도를 예정하고 있다.
정 교장은 “늘 서로를 배려하고 모두에 감사하며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대정초 꿈나무들이 바르게 자라 사회의 바른 일꾼으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유도를 통한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함양을 위해 교육자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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