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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원통한 죽음에 반드시 책임 묻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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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원통한 죽음에 반드시 책임 묻게될 것"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야 진보정치 선배에 대한 도리"

이정미 정의당 대표 겸 고(故) 노회찬 의원 장례위원회 상임위원장이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슬픔을 딛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전했다.

이 대표는 24일 "진보정치의 커다란 별을 잃고 말았다.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고, 너무도 원통하다. 지금도 현실인지 믿기지 않는다"며 "그를 외롭게 만들었다는 자책을 멈출 수 없다.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원통한 죽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게 될 것이지만, 좌절과 분노 대신 노 원내대표가 당부한 대로 '멈추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 이 슬픔을 이겨내자"며 "그것이 진보정치 선배에 대한 도리이자 당원의 의리를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슬픔을 함께 나누어 달라. 그를 사랑했던 시민들과 함께 노 원내대표를 추모해 달라"며 "그의 삶을 기억하고 그의 정신을 나누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쓴 글 전문(全文).

당원 여러분!
노회찬 원내대표가 어제 운명했습니다.

평생을 일하는 사람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의 벗,
진보정치의 커다란 별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고, 너무도 원통합니다.
지금도 현실인지 믿기지가 않습니다.

무거운 짐을 나눠 들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스럽고
그를 외롭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자책을 멈출 수 없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당원 여러분!
이 슬픔을 함께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빈소 뿐만 아니라
시도당 마다 분향소가 마련이 되었습니다.
그를 사랑했던 시민들과 함께
노회찬 원내대표를 추모해 주십시오.
노회찬 원내대표의 삶을 기억하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정신을 나누어 주십시오.

이 원통한 죽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좌절과 분노 대신,
노회찬 원내대표가 우리에게 당부한 대로
“멈추지 말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
이 슬픔을 이겨냅시다.
이것이 진보정치 선배에 대한 도리이자
당원의 의리를 다하는 길입니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마지막 가시는 길이
결코 외롭지 않도록
저와 지도부 또한 장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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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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