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SB플라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되어, 거점지구(대전)의 기초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조치원청사에 들어서는 세종 SB플라자는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과학사업화의 핵심시설로,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하여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B플라자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749㎡ 규모이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예비창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coworking space)로 활용하고, 2층부터 4층은 과학기술지원기관, 5층 이상은 R&D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시는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과학벨트 전문지원기관으로 기초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창업 지원, 기업 지원, 시설관리의 전문성 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재단의 전문성을 활용해 과학벨트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R&D를 적극 지원하는 등 SB플라자가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핵심시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SB플라자에는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개발 관련 기업과 기술창업자, 과학기술지원기관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거점지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이전·마케팅·창업지원을 담당할 비즈커넥트센터(상주인력 5명)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역산업기획단 등이 입주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계획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 주력산업인 첨단수송기기부품, 정밀의료, 첨단신소재부품 분야와 과학벨트 관련 기초과학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 약 25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우리시는 2011년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지정된 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 내 기업과 대학이 과학벨트 R&D와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참여, 6개 R&D 과제 및 1개 인력양성을 사업하는 등 추진과학기술 역량을 확보해왔다”고 설명하고 “SB플라자 완공에 발맞춰 SB플라자 안에 R&D기업을 집적화시키고, 과학기술 지원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SB플라자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과 기능지구인 세종‧청주‧천안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민선 3기 시정 공약의 하나인 ‘4차 산업혁명 충청 밸리 구축 사업’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B 플라자 개관에 따른 효과에 대해 이 시장은 “SB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조치원읍에 과학기술 관련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대학과의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역 내 기업의 과학기술 사업화 등이 이뤄지게 돼 조치원이 북부권의 경제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옛 세종시의회 청사 앞에 건설 중인 창업벤처기업보육공간이 완공되면 창업지원 기능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지난 4월 입주기업 사전 모집공고 결과 약 2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희망했으며, 이달 중에 정식으로 입주모집 공고를 하여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대전 신동지구에 조성중인 중이온가속기가 오는 2021년 완공되고, 이곳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가 세종 SB플라자로 속속 이전돼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세종SB플라자 전경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