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소규모학교가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학교 통폐합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폐지 과정에 학생들이 불이익받지 않기 위한 대안으로 실무 매뉴얼이 전국 최초로 제작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준비과정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학교 폐지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폐지 학교 실무 매뉴얼'을 제작해 관련 학교 등에 보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매뉴얼은 폐교 업무, 초등 교무·학사분야, 중등 교무·학사분야, 행·재정분야 등 4개 분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폐교 업무는 주요내용과 일정별 체크리스트, 계획수립 방법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구성된 교무·학사분야는 학교 통합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특별교육 프로그램, 학적관리 등 내용을 수록했다.
행·재정분야는 물품, 재산 및 시설물, 기록물, 학교회계, 도서 등 관리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이 매뉴얼은 학교 폐지 과정에 학생들이 불이익받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정상화해 학교 적응력을 키워주고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덜어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부산교육청은 오는 2022년까지 38개 학교를 통폐합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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