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학생들이 우리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멘토링, 상담, 진로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캠프가 열린다.
울산시교육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산통도환타지아에서 초·중 탈북학생과 또래학생, 담임교사, 업무담당교사, 희망교사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사제동행 탈북학생 진로직업캠프'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사제동행 진로직업활동과 상담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과 생각들을 서로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탈북학생들이 우리사회에서 잘 적응해 통일미래 맞춤형 인재로서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탈북학생들과 또래친구들이 함께 3D 프린팅과 드론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직업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힐링 캠프, 물놀이 캠프, 대화의 시간 등을 통해 의사소통·대인관계·공동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탈북학생의 이해와 지원', '탈북학생 교육 및 수업의 실제' 등 탈북학생교육에 꼭 필요한 교원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연수도 토론과 함께 진행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에 격변하는 남북·북미 관계 속에서 탈북학생에 대한 교육은 더욱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캠프와 연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의 비전처럼 울산에서 재학 중인 45명의 탈북학생 모두가 꿈을 펼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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