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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동완 총장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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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강동완 총장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 하겠다”

17개 단과대 85개 학과 유사전공별 통합 등 구체적인 실행 원칙 밝혀

조선대학교 강동완 총장이 학교 개혁에 직접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강 총장은 11일 오전 11시 본관2층 캡스톤디자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개혁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기자회견문의 머리글에 “조선대학교 설립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정도로 개혁의 결의도 단호했다.

강동완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법인, 총학생회, 직원노조,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 대학구성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강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지역민, 학생, 학부모 등에게 사과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단호한 어조로 구조개혁 의지를 표명하고있는 조선대 강동완 총장ⓒ조선대학교


무엇보다도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에 통감하며 강력한 구조개혁만이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강력한 구조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원칙을 천명했다.

이날 회견에서 5대 기본원칙 아래 제시된 7개 항목의 실천 사항은 △학생 중심의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 △재정 건전성 및 공간 효율성 확보 △4차 산업혁명 대응 특성화 △17개 단과대 85개 학과 유사전공별로 통합 △기초학문단위 보호 △단과대 및 계열별 책임운영제 △병원·치과병원에서 임상 교원 인건비의 80% 부담(재정적자 해소 방안) 등이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각 단과대학들이 자발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특성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사구조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미 외국어대, 미술대, 공과대, 체대 등 4개 단과대학은 38개 학과를 18개 학과로 개편하겠다는 안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8개 단과대학도 단계적으로 입학단위 구조 조정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혁신 교육모델도 만들어 1학년 교양교육통합 플랫폼에서 기초 및 교양을 이수한 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공주도 학습을 통하여 전공학사를 획득하는 것 외에도 2학년 혹은 3학년부터 창의주도 학습이나 글로벌 주도 학습을 통하여 창의 학사나 글로벌 학사에 도전할 수 있는 혁신교육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문계열별 교양학부를 운영하고 학문 단위 개편에 따라 1+3, 2+2년제, 특성화 학문의 경우 2+3년제로 석사과정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문단위 구조조정과 함께 행정조직 개편을 비롯한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공간 및 인적 재배치를 통해 구조조정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많은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역사상 최대의 구조개혁을 시행하겠다”며 “관심과 애정으로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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