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출제자가 수험생"…윤난실 인사청문회, '불공정' 논란·자질 검증 뭇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출제자가 수험생"…윤난실 인사청문회, '불공정' 논란·자질 검증 뭇매

시민추천 배심원단 교체, 사전 업무보고 등 절차적 허점 집중포화…상습 과태료·소득신고 의혹도

윤난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불공정 추천' 논란과 자질 문제에 대한 시의원들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민형배 시장 캠프 출신인 윤 후보자가 시민추천제 공모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부터, 청문회 요청 전 사무실과 차량을 제공받고 부서별 보고까지 받은 사실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임미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6일 전남광주시의회 전남청사에서 윤난실 시민주권 부시장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2026.10.06ⓒ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유튜브 갈무리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무안청사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은 윤 후보자 추천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진성 의원은 "시민추천제 공모 기간 중 시장 자문회의에 참석한 적 있느냐"며 "'출제자가 수험생이 됐다'는 비판이 있다"고 직격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실무회의는 몰랐고 비공식 자문회의에는 참석했다"고 답했다.

임미란 의원은 "후보자 명단이 공개된 이틀 뒤 배심원단 108명 중 21명이 교체됐다"며 시민추천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의회 검증도 전에 사무실·인력·차량을 제공받고 부서별 현안 보고까지 받았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자는 "배심원단 교체는 전혀 몰랐던 사실"라며 "업무 보고가 아니라 충실한 청문회 준비를 위해 궁금했던 점을 묻는 '티타임'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 의원은 "시간대별로 짜인 계획서가 있는데 티타임이 맞느냐"고 재차 묻자, 윤 후보자는 "티타임도 계획을 정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후보자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박민영 의원은 의회에 공식 인사청문이 요청(지난 9월 22일)되기 전인 지난 8월 10일부터 행정 지원이 이뤄진 것은 조례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후보자는 "시장의 후보자 지명일인 8월 6일과 의회 요청은 별개 절차"라며 "시민 추천 과정도 준비행위이며, 지명자 신분으로 인사청문회법에 근거한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

▲박민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6일 전남광주시의회 전남청사에서 윤난실 시민주권 부시장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2026.10.06ⓒ전남광주시의회 유튜브 갈무리

후보자의 도덕성과 개인 자질에 대한 검증도 날카로웠다. 문애준 의원은 "교통법규 위반이 총 13건이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위반과 신호위반도 확인됐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부시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윤 후보자는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집 가는 길목에 단속 카메라가 새로 생긴 모양이다. 네비를 꼭 켜고 다니겠다"고 해명했다.

전라남도 정책특보 시절 활동비에 대한 소득 신고 누락 의혹도 제기됐다. 박민영 의원은 "후보자가 특보를 지낸 시절인 2023년 전남도로부터 2810여만 원을 받았지만, 소득금액증명원상 수입은 52만 원에 불과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자는 "세금을 제외하고 자동으로 신고된 내용이라 어떤 방식으로 산정됐는지 알기 어렵다. 확인 후 답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외에도 윤민호 의원은 민형배 시장 인수위 시민주권위원장이었던 후보자가 시민주권부시장에 추천된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다른 의원들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 갈등 중재 역할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