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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 딛고 선 여수섬박람회…후반기 '유종의 미'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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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 딛고 선 여수섬박람회…후반기 '유종의 미' 안간힘

10월 여행시즌 맞아 국제교류섬 대거 교체

▲관람객들으로 가득 찬 여수세계섬박람회 열린 무대 공연장.2026.10.04.ⓒ조직위

개장 초기 콘텐츠 부실 등 호된 비판 속에서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남은 후반기 어떤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는 6일 하루 주행사장 문을 닫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5일 개장 후 반환점을 돌며 후반기 더욱 새로워진 박람회를 위해 단장에 들어간 것으로, 전시관 내 시설과 장비, 운영 인력과 참가부스를 점검하고 마켓섬 입점 업체 교체 등이 목적이다.

각국의 섬 문화와 여행 이야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국제교류섬은 해외 17개 국가·지방정부로 전면 교체된다. 참여 단위는 미국 하와이,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일본 고치, 팔라우 등이다.

이외에도 섬게이트와 잔디광장 등 경관 조명을 보강하고, 야간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전시관 등에 난방기를 교체하는 등 시설 전반을 집중적으로 정비한다.

특히 본격 여행 시즌을 맞아 다양한 무료 입장 이벤트를 확대하고, 굵직한 공연 등로 지속 전개 등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0월은 본격적인 여행 시즌이 되기 때문에 단체 관람객과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단 등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섬박람회는 개장 초기 관람객들로부터 전시관 콘텐츠와 볼거리 부족 등을 지적 받으며 흥행에 부진을 겪었다.

여기에 '1만 4900원 게장백반'과 거문도 뱃놀이에 사용된 '트럭배' 등 악재가 겹쳤고, 설상가상으로 '설익은 닭강정'까지 먹거리 논란에 휩싸이며 해명과 대책 마련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의견을 수렴해 빠르게 콘텐츠를 보강했다.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인생네컷·인형뽑기 등을 갖춘 '이벤트섬'을 운영하고,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에는 전시관별 해설사 2명씩을 추가 배치했다.

아울러 버스킹 등 공연을 대폭 늘리고, 전시관 안내 사인물과 바닥 동선 표시, 열린무대 모니터 일정 안내도 보완했다.

그 결과 추석 연휴 관람객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현장을 둘러본 이들로부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개천절 연휴에는 2일부터 5일까지 26만 1000여 명이 섬박람회장을 다녀갔고, 지난 4일에는 13만 1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며 이전까지 6만 7000명이던 일일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71만 8000여 명으로 조만간 100만 명 달성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4일에는 하루 1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며 "앞으로 남은 29일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섬 박람회장을 찾아서 섬의 가치와 또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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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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