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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시의원 절반 이상 다주택자…천안시의원 1명 ‘17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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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시의원 절반 이상 다주택자…천안시의원 1명 ‘17채’ 보유

주택 보유 확인 42명 중 22명 다주택…3채 이상 9명 신고가액 약 139억원

▲천안·아산시의원 주택보유 환황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충남 천안·아산시의회 의원 가운데 주택보유가 확인된 의원의 절반 이상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아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직윤리시스템에 공개된 재산등록자료를 토대로 제10대 천안시의원 29명과 아산시의원 17명 등 46명의 본인·배우자 주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부모와 자녀 재산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 주택보유가 확인된 의원은 42명으로 이 가운데 22명(52.4%)이 2채 이상을 보유했다. 1주택자는 20명, 무주택자는 4명이었다.

천안시의회는 29명 가운데 3명이 무주택자였다. 주택을 보유한 26명 중 12명(46.2%)이 다주택자였다.

아산시의회는 17명 가운데 무주택자가 1명이었으며 주택보유 의원 16명 중 10명(62.5%)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의원들이 신고한 주택은 모두 94채였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62채(66.0%)로 가장 많았다. 천안시의원은 65채, 아산시의원은 29채를 신고했다.

소재지별로는 천안·아산 관내가 73채(77.7%), 관외가 21채(22.3%)였다. 관외주택은 광명과 평택, 홍천, 전주, 서울, 밀양 등에도 분포했다.

3채 이상 보유 의원은 천안 7명, 아산 2명 등 모두 9명이었다.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은 아파트 17채를 신고해 가장 많았다. 신고가액은 40억7960만원으로 2024년 16채·36억8800만원보다 주택 수와 신고가액 모두 증가했다.

이어 천안시의회 장래홍 의원 6채, 김연정·이교희 의원 각각 4채, 노종관·김영환·류제국 의원 각각 3채였다. 아산시의회에서는 위민경 의원이 4채, 김은아 의원이 3채를 신고했다. 3채 이상 보유한 9명의 주택 신고가액은 약 139억 원이다.

천안아산경실련은 다주택보유 자체보다 부동산 관련 의정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방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주택 의원을 주택정책과 지역개발·도시계획·재개발·재건축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배제하거나 배정을 제한하고, 관련 상임위원의 주택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실거주 여부 등의 공개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황인준 천안아산경실련 대표는 “다주택보유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 부동산 관련 의정활동과 사적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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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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