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도심 한복판에 조성된 ‘율곡동 노천카페 거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김천시는 지난달 율곡동 인공개천 일원에서 운영한 노천카페 거리에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문화공연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인근 상권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천시는 율곡동 805번지와 993번지 인공개천 주변에 유럽풍 라탄 테이블과 파라솔을 배치해 노천카페 분위기 연출, 목재 부스와 빈백 등을 활용한 휴식 공간과 버스킹 공연장도 마련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근 상가에서 주문한 음식과 음료를 행사장으로 가져와 즐길 수 있는 ‘딜리버리존’을 운영하면서 행사 공간과 주변 상권을 연결했다. 포토존과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저녁 시간에는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료와 음식을 즐기며 공연을 관람하는 등 노천카페 공간을 일상적인 휴식 장소처럼 이용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특정 기간에 열리는 이벤트를 넘어 도심 속 여가 공간과 지역 상권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인근 카페와 음식점 등을 이용했고, 지역 상인들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을 새로운 소비층으로 만날 수 있었다.
문화공연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한몫했다. 행사 기간 모두 5차례 진행된 버스킹 공연에는 지역 음악 동호인과 아마추어 예술인, 전문 싱어 등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노천카페 거리는 시민들이 머물고 주변 상권을 이용하면서 음악까지 즐기는 새로운 거리문화가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호응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 여가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지역 상권을 연계한 거리문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7년에는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노천카페 거리를 운영하고,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버스킹과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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