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광양 골약동 주민들 "동측배후지 '탱크컨테이너 세척장' 증설 반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광양 골약동 주민들 "동측배후지 '탱크컨테이너 세척장' 증설 반대"

주민 서명운동 이어 반대 청원 항만공사 제출 예정

▲광양항 컨테이너부두ⓒ프레시안(지정운 기자)

전남광주 광양시 골약동 주민들이 광양항 동측배후부지 철송장 인근에 탱크컨테이너 세척장 증설 가능성을 제기하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골약동발전협의회는 최근 '탱크컨테이너 세척장 증설 반대'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지난 9월 말 지역 단체장들을 시작으로 현재는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반대 청원서를 작성해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제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도이동 동측배후부지 철송장 인근에서 운영 중인 기존 탱크컨테이너 세척장 2개사에 더해 신규 업체 입주는 물론 기존 업체의 시설 증설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구체적인 반대 이유는 △산단 생산 위축에 역행하는 혐오 기피 시설의 과잉 △화학 물질 잔류 및 세척 폐수로 인한 환경·수질 오염 위험성 증가 △악취·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 등을 들었다.

나아가 세척장 증설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내부적으로 세척장 허가 방침을 정했기에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고 의심하고 있다.

강삼수 골약동발전협의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사고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염·기피시설인 탱크컨테이너 세척장이 추가로 들어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민들과 힘을 모아 이런 시설이 증설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역 움직임에 대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최근 관련 업체로부터 추가 설치에 대한 문의는 있었지만 공문 등을 통한 정식 신청은 없었고, 공사 내부적으로 세척장 추가 설치 방침을 정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업체 등으로부터 정식으로 추가 설치 신청이 접수된다면 관련 절차에 따라 평가위원회 등에서 지역 여론과 환경, 안전 부문 등을 검토해 (입주 허가 여부를) 판단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탱크컨테이너는 액체나 기체 형태의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컨테이너를 의미한다. 화학물질이나 유류 등을 담아 운반하는 특성상 사용 후 세척 과정이 필요한 탓에 세척장은 항만 필수 시설로 볼 수 있다.

다만 화학물질 처리 등에 따른 환경 문제 가능성 있고, 과거 작업 중 폭발이나 작업자 질식 등 사고가 다수 발생한 바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