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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주 잇는 국도 확충 속도…중앙정부·국회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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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주 잇는 국도 확충 속도…중앙정부·국회 공동 대응

국도 7호선 미확장 2.6km 4→6차로 추진, 농소~외동 국도는 공정률 50%, 2028년 4월 준공 목표

울산시와 경주시가 양 도시를 잇는 국도 확충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선다.

30일 울산시는 경주시와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과 '농소~외동 국도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공동으로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대응은 지난 16일 김상욱 울산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협의회를 열고 관련 도로망 확충 방안을 논의한 것에 따라 마련됐다.

▲울산시가 30일 울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울산·경주 국도 건설 공동 대응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울산시

먼저 시는 울산 시계에서 경주 외동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국도 7호선 미확장 구간의 확장을 추진한다. 울산 북구 중산동은 산업로와 이예로, 오토밸리로가 합류하는 지점으로 울산 시계까지는 6차로 확장이 완료됐지만 경주 외동교차로 방향 2.6km 구간은 현재 왕복 4차로로 남아 있어 차량이 집중될 경우 병목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경주 외동지역 산업단지와 공동주택 개발 등으로 교통 수요가 계속 늘면서 도로 확장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와 경주시는 총사업비 430억원을 투입해 북구 중산동에서 경주 외동읍 외동교차로까지 2.6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 사업에 선정돼 현재 정부가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를 거쳐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관련 자료의 세부 추진상황에는 지난 2023년 3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울산시와 경주시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양 도시가 각각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온 데 이어 향후 울산·경주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공동 건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이후 설계와 사업비 확보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울산시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오는 2028년께 착공할 경우 2030년께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가계획 반영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준공 시점은 향후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농소~외동 국도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양 도시가 국비 확보에 힘을 모은다. 농소~외동 국도는 산업로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줄이고 울산과 경주지역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물류 우회도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2038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천곡동에서 경주 외동읍 구어교차로까지 5.9km 구간에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뒤 2021년 4월 착공했다. 현재 천마터널 굴착을 마치고 천곡교차로 입체화를 위한 교량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약 50%다. 오는 202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공정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주요 구조물 공사도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정된 시기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연차별 국비가 계획대로 확보돼야 하는 만큼 경주시와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사업비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두 도로는 행정구역상 상당 구간이 경주에 포함돼 있지만 울산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이용 비중도 높은 도로다. 울산시는 국도 7호선 확장과 농소~외동 국도가 완성되면 산업로 교통량 분산과 물류비 절감은 물론 울산·경주 간 이동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도로가 완공되면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완화, 근로자 출퇴근 시간 단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울산 시계~경주 외동 국도 확장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되고 농소~외동 국도가 예정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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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

부산울산취재본부 정대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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