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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첫 승진인사…'조직 안정·성과' 민형배표 용인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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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첫 승진인사…'조직 안정·성과' 민형배표 용인술 시동

2급 3명·3급 7명·4급 24명 등 34명 승진…통합추진·반도체 등 핵심인재 발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후 첫 4급 이상 고위급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민형배표' 실용·성과 중심의 인사 행정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인사는 통합 초기 조직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핵심 보직에 성과가 검증된 인물들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2026.07.01ⓒ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사관(2급) 3명, 부이사관(3급) 7명, 서기관(4급) 24명 등 총 34명의 승진을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 안정'과 '인사 탄력성' 확보다. 시는 통합 출범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잇기 위해 '최소 필수직위'를 중심으로 승진 규모를 정했다.

특히 2·3급 고위간부 승진 대상 5개 직위 중 3개만 이번에 의결하고 나머지 2개 직위는 조직 운영 상황을 면밀히 살핀 뒤 다음해 1월에 추가로 단행하기로 했다. 시는 통합 초기의 혼란을 막고 향후 인사 운영의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제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2급 이사관 승진자 3명은 강효석 행정통합추진단장, 김기홍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장, 이상배 기후환경국장이다.

강효석 단장은 문화·산업·농정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통합 실무를 총괄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성공 개최, 국립의병역사박물관 개관, 이차전지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김기홍 단장은 정책기획과 자치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닦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전국체전 성공 개최 등 지역의 미래산업과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

이상배 국장의 경우 산업·도시개발 분야 전문가로, 광주형 일자리(GGM) 설립과 국가AI데이터센터 예타 면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등 도시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다.

3급 부이사관 7명과 4급 서기관 24명의 승진은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다'는 성과 중심 원칙이 적용됐다. 직무수행 능력, 리더십,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해 온 실무형 간부들이 대거 발탁됐다.

광주특별시는 오는 10월 7일 자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이번 승진 인사를 포함한 4급 이상 보직·전보 인사를 단행하고 5급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인사는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첫 단추를 꿰는 일"이라며 "주요 시정 과제에 제대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면서 기존 조직이 쌓아온 경험과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통합은 서로 다른 조직과 사람, 일하는 방식을 하나의 체계로 맞춰가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후속 인사와 조직개편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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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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