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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서곡 30만평, 천안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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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서곡 30만평, 천안시민 품으로 돌려달라”

범시민추진위, 공익공간 조성·시민 참여 협의체 구성 촉구…“역사·문화·생태·관광 거점으로”

▲‘독립기념관 서곡 30만평 환원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1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곡지구 환원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독립기념관 서곡지구 공공활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독립기념관 서곡 30만평 환원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독립기념관 서곡지구를 방치하지 말고 천안시민과 국민을 위한 공익적 공간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독립기념관은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사건을 계기로 국민의 뜻과 정성이 모여 건립된 대한민국 대표 역사교육공간”이라며 “건립과정에서 천안지역 주민들도 삶의 터전과 농토를 내놓고 집단 이주하는 희생과 양보를 감내했다”고 밝혔다.

당시 천원군이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해 397만㎡ 토지를 매입해 독립기념관 측에 양여했으며, 현재 독립기념관 전체 부지는 387만2931㎡이다. 이 가운데 서곡지구는 96만7827㎡에 달한다.

추진위는 상당부분이 시민들이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채 남아있다며 “독립기념관 건립 이후 약 40년이 지난 만큼 이제 서곡 30만평의 미래를 새롭게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곡지구의 난개발이나 상업개발에는 선을 그었다.

추진위는 “국민의 정성과 천안시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공간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시민과 국민을 위한 공익적 공간으로 돌려달라는 것”이라며 역사·문화·예술·교육·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시민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용연저수지와 이동녕 생가, 천안온천, 동학농민 세성산 전투지, 홍대용 과학관, 유관순 열사 유적지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서곡지구 활용방안을 특정기관이나 일부 관계자가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추진위는 천안시민과 전문가, 천안시, 독립기념관, 국가보훈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미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안시의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했다. 서곡지구의 토지양여와 관리·활용 관련 자료를 즉시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한 행정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진위는 이날 △서곡지구 약 30만평의 천안시민 공익공간 환원 △71만 천안시민 의견의 미래계획 반영 △천안시·독립기념관·국가보훈부·시민사회·전문가 참여 협의체 구성 △천안시의 관련 자료 검토와 행정절차 착수 △국가 차원의 정책사업 및 국비 지원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서곡 30만평은 단순한 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정성과 천안시민의 희생과 양보의 역사가 담긴 곳”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시민이 누리며 미래세대가 꿈꾸는 공익적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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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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