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외국인 감염병 통합검진에 나섰다.
대덕구는 질병관리청 주관 ‘2026년 국내체류 외국인 대상 감염병 통합검진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한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덕구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이번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관별로 나눠 실시하던 결핵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성매개감염병(STI), 한센병 등의 검진을 한 공간에서 받을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5일 한남대 서의필기념관에서 진행된 검진에는 대전시와 대덕구, 대한결핵협회, 한국에이즈퇴치연맹, 한국한센복지협회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결핵 흉부 X선 및 객담 검사를 비롯해 HIV·매독·C형간염 검사, 한센병·피부질환 진료, 일반건강검진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가 확인되면 전문기관과 연계해 추가 상담과 치료 안내 등 사후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덕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로 연결하는 보건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로 연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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