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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 韓 경유·휘발유는 17주연속 하락…李대통령 "유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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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 韓 경유·휘발유는 17주연속 하락…李대통령 "유가 전혀 걱정 안하셔도 돼"

"원유 수입처 다변화로 70%에 이르던 중동 의존도 몇 달 안에 50%로 낮춰…다변화 향후 강력 추진"

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를 넘어섰지만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 당 1859.1원으로 전주보다 1.1원 내렸다. 경유는 리터 당 1844.0원으로 0.5원 내렸다.

정부의 비축유 스와프와 원유 수급 지원, 그리고 국내 정유사들의 물량 확보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원유 도입량은 9318만배럴로 전년 동월보다 9.8% 증가했다.

중동 전쟁 초기인 지난 4월 도입량 약 6450만배럴에 비교하면 수입 물량이 빠르게 회복된 것이다. 석유협회는 "호르무즈 봉쇄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국내 석유제품 수급대란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의 유가는 낮은 편이다.

오피넷(Opinet)의 최신 주간 통계 기준으로 9월 7일 현재 달러 환율을 적용했을 때, 미국의 경유 가격은 리터당 약 1950원이고, 싱가포르는 약 3660원이다. 유로 환율을 적용했을 때 프랑스는 약 3450원, 독일은 약 3580원이다. 유럽 국가들이나 싱가포르 등은 탄소 관련 세금, 환경 관련 세금 등의 영향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의 본인 계정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가에 관한 한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휘발유,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계속 안정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원유특사 파견 등 원유외교 강화로 원유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장거리 원유수송비를 보조하는 등의 조치로, 70%에 이르던 원유 중동 의존도를 이미 몇 달 만에 50%대로 낮췄다"며 "수입 다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강력히 추진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략비축유 스왑제 도입으로 전략비축유 소진없는 원유공급 안정성도 유지 중"이라며 "원유와 국제 정제유가는 폭등중이지만, 국내 정제유는 최고가격제와 수출물량 통제로 무리없이 안정적 가격과 공급물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의 위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바꿔내고 있다"며 "원활한 원유수송로 확보, 원유수송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정부의 최고가격제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소폭 내리며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1원 내린 1천859.1원이었다. 사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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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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