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이 11일 "한동훈 의원이 갖고 있는 역량이나 자료를 같이 쓰자"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때 무소속인 한 의원을 자당 공격수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한 의원을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윤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의원이 여러 가지 자료, 문건을 내지 않나"라며, 김 후보자 관련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수사 당시 현직 법무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너무너무 잘 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9일 법사위에서 한 의원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세우자고 했지만, 당 지도부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로부터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한 의원 역시 인사청문회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없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 44명과 참고인 4명을 부르겠다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단 한 명도 수용하지 않았다.
다른 안으로는 한 의원을 복당시키자는 주장이 나온다. 전날 친한동훈계 우재준 최고위원은 징계로 당적을 박탈당한 한 의원을 최고위 권한으로 복당시켜 국민의힘 몫 법사위원으로 투입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도부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이에 윤 의원은 "한 의원과 우리 (사이에는) 소위 강이 놓여있는데, 우리가 지금은 대여투쟁을 위해 대승적으로 뭉쳐야 될 때"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징계를 풀고 다시 복당시켜서 나갈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지도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당의 태도가 아쉽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지금은 어떤 소아적인 자아를 버리고, 대여투쟁을 위해 서로 협조하고 같이 나가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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