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테스트베드를 개방한다.
K-water는 9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국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26년 하반기 국가 K-테스트베드 통합 공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실제 공공·민간 인프라에서 기술과 제품을 시험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하반기 공모에는 82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가 K-테스트베드 출범 이후 참여기관이 기업 실증을 위해 개방한 인프라는 현재까지 1627개에 달한다.
공모는 연구·개발과 단순 실증, 기술·제품 성능 확인 등 3개 분야로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은 실제 현장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자체 검증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기술·제품의 성능과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증 결과를 공공시장 진출로 연결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도 강화됐다.
2024년 7월 '혁신제품 구매운영 규정' 개정에 따라 국가 K-테스트베드에서 기술·제품 성능 확인서를 발급받은 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평가 과정에서 시범사용 수행역량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최대 6년간 경쟁 절차 없이 구매할 수 있어 기술 실증에서 실제 판로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다.
K-water는 국가 K-테스트베드 출범 이후 82개 참여기관을 대표하는 총괄운영기관을 맡아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정기 운영위원회와 기관 협의체를 통해 기업지원을 위한 제도개선과 참여기관 간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성용 K-water 그린인프라부문장은 "82개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공모를 통해 기업들의 실증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혁신기술을 사업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 K-테스트베드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방법과 세부 공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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