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전면파업 확대되면 포항 철강산업·지역경제에 큰 부담…확산 막아야”
노조 기본급 7.1% 인상 요구에 사측 2.0% 제시…이상휘 “즉시 교섭 재개” 촉구
포스코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오는 9일부터 부분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노사 양측에 조속한 교섭 재개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부터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일부 공장에서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포항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 “포스코는 수많은 노동자의 땀과 가족들의 삶이 이어져 온 일터이자 포항의 산업과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기업”이라며 “부분파업이라 하더라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파업이 추가 파업이나 전면파업으로 확대될 경우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철강산업과 지역경제에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파업의 확산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사 양측에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사측에 대해 “경영 여건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말고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전된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에는 “쟁의 수위를 높이기보다 교섭을 통한 해결을 우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동자의 권익과 회사의 지속가능성, 지역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지금은 서로 상대방의 결단만을 기다릴 때가 아니라 함께 일궈 온 일터와 포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일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노사는 즉시 대화를 재개해 파업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저 역시 노사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의 확대가 아니라 대화의 재개”라며 “포항의 산업과 지역경제, 노동자들의 삶을 위해 노사가 파업이 아닌 타협을 선택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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