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과 정책 협의의 장을 열고 국립의대 후속 조치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원팀'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특별시와 민주당 시당은 1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형배 시장과 안도걸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단, 강문성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는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이 여러 지자체가 경쟁하는 '공모' 방식이 아닌, 정부가 직접 입지를 정하는 '직접 지정'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2030년 1단계 양산을 위한 부지·전력·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확보에도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국립의대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올랐다. 국립 의과대학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학교가 선정된 데 대해 서부권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형배 시장은 "100명 정원의 국립의대 최종 설립까지 남은 절차를 빈틈없이 챙기는 한편, 목포와 무안을 비롯한 서부권의 의료 인프라 확충 방안도 제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이후 처음 맞는 국비 확보전에서도 시와 당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 단계로 넘어온 만큼 통합의 상징성을 높이고 기존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과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 출범 두 달,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주요 현안을 빈틈없이 챙기고 과정을 수시로 공유하겠다. 국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첫 당정협의회를 시작으로 광주특별시는 앞으로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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