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SNS 등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의 AI 활용 현황과 실제 활용 사례를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VOL.08'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리프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0%가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83.3%는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 SNS 등 보편화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기초·입문 단계에 머물렀다.
회계·재고관리 프로그램이나 AI 도구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중급 단계와 데이터 분석 결과를 경영에 반영하는 고급 단계는 전체의 16.8%에 그쳤다.
디지털 기술과 AI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다. 경상원은 이를 AI 활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비용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브리프는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사례도 소개했다. 영어와 중국어 등 다국어를 인식해 음성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오더와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적정 식자재 발주량을 추천하는 AI 발주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경상원이 추진하는 경영환경개선사업과 소공인 자생력 강화 사업 등을 활용하면 스마트 결제시스템 구축과 생산설비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경상원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AI 도구를 적극 활용해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AI 활용을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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