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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에 사제폭탄 협박 소동…경찰·소방 수색 끝 '폭발물 없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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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에 사제폭탄 협박 소동…경찰·소방 수색 끝 '폭발물 없음' 확인

일본 발신 추정 이메일로 전국 법원에 동시 발송…재판 일정 차질 없이 진행

광주고등법원에 사제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특공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사한 협박이 전국 법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이 2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광주고등법원을 수색하고 있다.2026.08.26ⓒ전남광주소방본부

26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분쯤 "광주고법과 그 주변에 아세톤 등을 이용한 사제폭탄을 설치했으며 오후 1시 34분부터 오후 8시 30분 사이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이 접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시 초동대응팀과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법원 내부와 주변을 정밀 수색했으나, 폭발물 등 어떠한 위험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발신지 인터넷주소(IP)가 일본으로 추정되는 이 협박 이메일은 광주고법뿐만 아니라 전국 법원에 비슷한 시각에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라고 밝힌 메일 발송자는 "전속계약 해지와 악성 댓글과 관련해 사건을 의뢰했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 절망했다. 고등법원에 사제 폭탄을 설치했다"고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별도의 인원 대피 조치는 하지 않았으며 법원 재판 일정도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법원 인근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이메일을 보낸 발신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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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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