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정부의 발전5사 통합 추진과 맞물려 통합본사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윤병태 나주시장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환, 발전5사 통합본사 나주에서 완성해야'라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추진하는 발전5사 통합본사를 나주에 배치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윤 시장은 발전5사 통합을 단순한 공기업 조직개편이 아닌 국가 에너지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규정했다.
나주시가 통합본사 유치의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는 곳은 빛가람혁신도시다.
이곳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국가 전력산업을 떠받치는 핵심기관이 집적돼 있다.
시는 발전5사 통합본사까지 들어설 경우 발전에서 송·배전, 전력거래와 계통운영, 발전설비 정비, 전력ICT까지 전력산업 전 주기를 한 지역에서 연계할 수 있다는 게 나주시의 판단이다.
특히 통합본사 유치는 단순히 공공기관 하나를 추가로 이전하는 차원을 넘어 나주의 미래 산업구조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권의 풍부한 태양광·해상풍력 자원에 더해 나주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미래 에너지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 4대 특구를 비롯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 4개 대학·캠퍼스, 10개 에너지 연구기관·협회와 700여 개 에너지밸리 기업도 집적돼 있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나주시는 명분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통합본사를 배치해 공공기관과 기업, 연구기관의 추가 집적을 유도하면 혁신도시 조성 효과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임직원과 가족들의 정착 여건도 강점으로 제시했으며,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10여 년간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교육·문화·의료·교통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온 만큼 통합공기업이 이전하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발전5사 통합은 단순한 공기업 조직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발전산업을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전환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발전·송배전·전력시장·연구개발·기업이 집적된 나주가 통합본사의 최적지인 만큼 정부가 에너지산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해 나주 배치를 결정해 주길 바라며, 12만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출범과 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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