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요구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목포대와 순천대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진보당이 양 대학에 각각 의대와 병원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종훈 진보당 대표와 전종덕 의원, 김주업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이성수 전 전남도당 위원장 등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동부와 서부의 의대·대학병원 설립은 단순히 비용이 아닌 지역에 사람이 살 수 있게 만드는 투자"라며 "국민 누구나 사는 곳 때문에 생명과 건강을 차별받지 않게 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중증질환자들이 수도권이나 광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하는 전남의 참담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성수 전 도당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이 전남에 의대 하나를 추진했던 잘못된 정책 방향을 이재명 정부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고 한 만큼 순천대와 목포대 각각에 의과대학과 10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은 "과거 전남대-여수대 통합 당시 약속됐던 전남대병원 여수 분원 설립이 20년째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단순한 구두 약속이 아닌 정부의 공식 계획과 법적·행정적 문서에 두 대학의 의대 및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명확히 명문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답게 전남 시도민의 간절한 숙원 해결에 이재명 정부가 결단해야 한다"며 정부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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