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경쟁 후보에게 "붕어 IQ"라고 비난했던 일에 대해 "같은 당의 동지에게 쓸 말은 아니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송 후보는 14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서 "표현이 거칠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마음 불편하셨을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전날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정청래 후보의 TV토론 태도를 지적하며 "뻔한 거짓말을 왜 하느냐. 붕어 아이큐도 아니고"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후보는 이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거 너무 심하지 않느냐", "김민석이 시켰나?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인가"라고 반발했다.
송 후보는 자신의 전날 발언 경위에 대해 "정 후보는 그동안 '당정청이 협의해 지난 지방선거를 승리로 규정했다'고 주장했는데, 마지막 TV토론에서는 '당정청'이 아니라 '당청'이라고 했다며 말을 바꿨다"며 "명백한 사실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감정이 격해졌고, 그 과정에서 과한 표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한편 이날 전남광주 완도 장보고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 10만 명을 세계로 보내겠다"며 "'장보고 프로젝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2만 명, 5년간 10만 명의 청년을 세계로 보내겠다"며 "1년 동안 항공료와 체류비를 지원하겠다. 청년들이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익히고 일하고 경험하고 돌아오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케네디 대통령의 평화봉사단은 20만 명이 넘는 청년을 세계로 보내 미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키웠다. 대한민국이라고 못 할 이유가 없다"며 "특히 '쉬었음' 청년, 저소득·중위소득 이하 가구의 청년부터 우선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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