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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지는 축산농가…나주서 5만907마리 폐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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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쓰러지는 축산농가…나주서 5만907마리 폐사 '비상'

역대급 폭염 장기화로 피해액만 5억5600만원…17억 투입해 농축산 피해 최소화 총력전

▲전남광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달 27일 오전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의 한 농장에서 오리들이 급수기만 바라보고 있다.2026.07.27. ⓒ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농축산 분야 피해가 확산되자, 시가 현장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7일 나주시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나주 지역의 낮최고온도는 37도를 기록했다. 주말에도 34~35도의 분포를 보이며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보돼,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나주에서 지난 7월13일부터 8월6일까지 폭염으로 모두 52개 축산농가에서 가축 5만907마리가 폐사해 5억59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종별로는 닭이 21개 농가에서 4만6092마리(2억5300만원)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오리는 9개 농가 9067마리(5200만원), 돼지 농가 22곳에서 1148마리(2억5300만원)가 폐사했다.

이에 시는 농축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17억4200만원을 투입해 7개 폭염대응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 분야에도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사업(6억2500만원), ▲가축 폭염피해 예방 시설 지원사업(7000만원), ▲축사 지붕 열차단 재도포 지원사업(2200만원)을 통해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전남광주 나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2026.7.22 ⓒ독자제공

시는 특히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1대1 전담제를 운영하고, 문자메시지와 SNS를 활용한 폭염 행동요령 안내와 현장 지도·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소방서와 축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급수지원과 축사 지붕 물 뿌리기 등 현장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나주시는 앞으로도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분야 재해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현장조사와 복구지원 절차를 진행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물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축산 분야별 맞춤형 지원과 현장점검,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업인의 안전과 농가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폭염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를 막기 위해 ▲저온·폭염 대응 미세살수장치 지원사업(2억7000만원), ▲시설원예현대화사업(8700만원), ▲에너지절감시설 지원사업(4억2000만원), ▲다겹보온커튼지원사업(2억4800만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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