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본격적으로 조정을 시작한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규모가 역대 최대였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9조33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9790억 원어치 순매도세를 보였고 코스닥에서는 1조6430억 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163조56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9114.55를 찍으면서 '1만 선'을 넘볼 정도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갔다.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 조정을 불러온 셈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주식 평가액은 전월 대비 56조3300억 원 늘어난 2908조6390억 원이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36.4%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국가별 동향을 보면 영국이 32조2000억 원, 미국이 23조2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케이맨제도(7.3조 원), 프랑스(6.1조 원)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 보유규모별로 보면 미국이 1222조3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잔액의 42.0%를 차지했다. 유럽은 899조 원(30.9%), 아시아 411조2000억 원(14.1%), 중동 60조6000억 원(2.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334조7940억 원이었고, 전체 상장잔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11.8%였다.
이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증권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3243조433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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