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설사업은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사업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사업 초기부터 공공기관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하며 사업 추진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올해 상반기 도내 공공건설·건축사업 110건에 대한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자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사전검토는 87건, 자문은 23건으로, 공공건설사업 65건과 지역 공공건축사업 22건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사전검토 처리 속도가 눈에 띈다. 센터는 법정 처리기간인 30일보다 평균 5.6일 앞당겨 검토를 완료했다.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은 검토 결과를 보다 신속하게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행정 효율성도 높아졌다.
분야별로는 건축사업이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토목 18건, 조경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야의 공공사업이 센터의 전문 검토를 거쳐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지원 방식도 한층 편리해졌다. 지난 6월에는 홈페이지 기반의 사전검토 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신청부터 진행 상황 확인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청 기관은 검토 단계와 처리기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공공건축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기획 단계부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건축기획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경기북부 119특수대응단 이전'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농업과학 종합분석 실험실 신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상반기에는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공기관 실무자 교육'을 8차례 운영해 모두 69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공공건축 기획과 사업계획 수립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사업이 시작된 이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센터는 기존 공공건설사업에 한정했던 사후 모니터링을 건축 분야까지 확대해 6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살피고 있다.
양춘석 도 택지개발과장은 "상반기에는 사전검토 정보시스템 구축과 교육, 사후관리 확대 등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도 공공건설·건축사업이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문을 연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공공건설·건축사업의 사전검토와 자문, 공공건축 기획 지원, 발주기관 교육 등을 통해 공공사업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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