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이 사흘째 폭우에 휩싸였다.
9일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도내 평균 누적강우량은 80.0㎜를 기록했으며 계룡 173.6㎜, 공주 155.4㎜, 부여 120.9㎜ 등 일부 지역에는 1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현재 공주·계룡·청양·천안·아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충남권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농경지 피해는 빠르게 늘고 있다.
침수면적은 12.03㏊로 집계됐으며 부여가 9.57㏊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금산에서는 고추와 인삼 등 1.4㏊가 침수됐고 논산과 공주에서도 멜론과 논콩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우려로 주민 대피도 이어졌다.
도내 142세대 255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했으며 공주에서만 170명이 사전 대피했다.
이날 오전까지 귀가한 주민은 5명에 불과했고 182명은 여전히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다.
소방당국은 주택 침수와 도로장애 등 93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급배수 지원 38건, 쓰러진 나무 제거 37건, 도로장애물 제거 8건 등을 처리했다.
하천 수위 상승에 따라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도로 등 위험지역 65곳이 통제되고 있으며 여객선과 도선 10개 항로의 운항도 중단됐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일부 하상도로와 지하도로 통제로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충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공무원 236명을 투입하고 15개 시·군에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취약시설 점검과 위험지역 예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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