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본부 직원 TF구성 통해 차선을 노면 위가 아닌 노면 안에 시공하는 ‘음각차선’ 개발, 시범적용 성공
차선도색 유지보수 주기 2년에서 5년으로 연장, 유지보수 예산 절감·고속도로 이용객 안전운전에 도움 기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고속도로 주행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예산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음각차선’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전국 최초 현장 시범적용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멀리서도 차선을 더욱 명확하게 알아보는 시인성과, 겨울철 제설작업 삽날 마찰 등에도 단단히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차선 도색작업은 겨울철 강원 지역의 집중적인 제설작업(리무버 삽날 마찰)으로 인해 도료에 섞인 유리알이 쉽게 탈락돼 시인성이 급격히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TF팀은 노면을 미세하게 깎아낸 뒤 그 안에 차선을 도색해 마모를 최소화하는 ‘음각차선’ 기술을 고안했다.
TF팀은 영동선 강천터널 회차로에서 수차례 시험 시공과 효과 분석을 거친 끝에 재료 분리가 없고 평탄성이 양호하며 통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절삭 깊이 ‘2mm’를 최종 도출해냈다.
이후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지사 구간에 작년 4월 음각차선을 시범 적용하고 약 14개월 동안 휘도측정기를 활용해 모두 10개소(100m)에서 정밀 추적조사 및 예측 추세식 검증을 진행했다.
겨울철 제설작업과 염화칼슘 살포에도 불구하고 6월 최종 측정 결과 일반차선 대비 무려 1.66배 높은 압도적인 밝기를 유지하고 있어, 음각차선의 도료와 유리알이 제설 차량의 삽날이 직접 닿지 않고 마모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성능 예측 추세선 적용 결과, 일반도색의 경우 약 26개월이 지나면 휘도 최소 요구기준(150mcd)으로 떨어지는 반면, 음각차선은 시공 후 약 5년(61개월)까지 최소 요구기준을 안정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속도로 차선도색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참여하여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음각차선이 뛰어난 내구성과 시인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양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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