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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급유선 면세유 250만L 빼돌린 일당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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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급유선 면세유 250만L 빼돌린 일당 송치

강서경찰서, 1명 구속·6명 불구속…시가 19억 원 상당 불법 유통

부산에서 급유선에 남은 선박용 면세유를 빼돌려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범 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유선 선주들이 원양선 등에 연료를 공급한 뒤 남은 선박용 면세유를 빼돌려 불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빼돌린 면세유를 석유판매업자와 화물차주 등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불법 유통된 면세유가 약 250만L, 시가 19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선박용 면세유는 정해진 용도와 절차에 따라 선박 연료로 사용돼야 한다. 이를 시중에 불법 유통할 경우 세금 탈루뿐 아니라 정상 유류 유통 질서를 흐릴 수 있다.

경찰은 급유선에 남은 기름을 회수해 매입·판매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유통 경로와 추가 판매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항 일대에서는 선박용 면세유 불법 유통 사건이 반복적으로 적발돼 왔다. 항만 유류거래 특성상 유통 과정이 복잡한 만큼 면세유 관리와 사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유사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 유통망을 추적하고 범죄수익 환수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문현

부산울산취재본부 문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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