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도시철도 특별수송체제에 들어간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에 맞춰 열차 증편, 영업시간 연장, 안전인력 추가 배치 등을 포함한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공연에는 하루 약 5만5000명, 이틀간 11만 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공연장과 가까운 3호선 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수송력 확대와 현장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공연 기간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열차는 모두 220회 추가 운행된다. 영업시간도 평소보다 1시간 연장된다. 3호선 종합운동장역 막차는 수영행이 다음날 오전 1시4분, 대저행이 오전 1시13분까지 운행된다. 1·2호선 주요 막차도 공연 종료 이후 귀가 수요에 맞춰 연장 운행된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호선에는 가용열차 20대가 모두 투입된다. 공연 종료 뒤 종합운동장역 배차간격은 기존 8~14분에서 4~6분 수준으로 줄어든다. 필요할 경우 임시열차도 추가 운행된다.
안전관리 인력도 늘어난다. 공사는 종합운동장역과 연산역, 광안역 등 주요 역에 안전 지원 인력 210명을 추가 배치해 승객 안내와 질서유지, 비상상황 대응을 맡긴다. 역사 혼잡이 급격히 높아질 경우 경찰과 협조해 출입구, 개찰구, 승강장 순으로 단계별 통제도 시행할 방침이다.
승차권 구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종합운동장역에는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모바일 승차권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된다. 승객은 역사 내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모바일 승차권을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공연 분위기에 맞춘 공간 운영도 병행된다. 종합운동장역과 3호선 일부 열차 내부에는 팬클럽 '아미'가 참여한 테마공간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공사는 공연 첫날인 12일 오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에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관람객들에게 퇴근 시간대 이전 도시철도 이용을 당부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공연 기간 3호선 열차 내 자전거 휴대 승차도 제한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특별수송대책을 통해 대규모 국제팬덤의 이동수요에 대응하고 공연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