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김석준 후보가 과반득표로 당선을 확정하며 부산교육 첫 4선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84만6146표, 50.56%를 얻어 정승윤 후보 55만6563표, 33.26%, 최윤홍 후보 27만629표, 16.17%를 제쳤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김 후보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맞붙은 3자 구도로 치러졌다.
김 당선인의 승리는 부산교육 표심이 급격한 방향 전환보다 검증된 교육 행정과 정책 연속성에 힘을 실은 결과로 읽힌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AI 미래교육 전환과 교육복지 확대, 공교육 책임성 강화를 앞세웠고 부산교육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교육 운영을 강조했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 무산도 선거 구도에 영향을 줬다. 정 후보와 최 후보가 각각 완주하면서 보수·중도 성향 표심은 둘로 나뉘었다. 다만 김 당선인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단순한 상대 진영의 표 분산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김 당선인은 2014년 부산교육감에 처음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고 2022년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2025년 재선거로 복귀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다시 부산교육청을 이끌게 되면서 부산교육 '사상 첫 4선' 민선 교육감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부산교육 표심은 급격한 변화보다 정책의 연속성에 무게를 뒀다. 학력격차와 교권 회복, 돌봄, 디지털 교육 전환 등 현안은 적지 않지만 유권자들은 김 당선인의 교육행정 경험과 안정적 정책 추진력에 더 힘을 실었다.
김석준 당선인 앞에는 곧바로 과제가 놓인다. AI 미래교육을 학교 현장의 변화로 연결해야 하고 학력격차와 교권 회복, 돌봄·교육복지 확대도 함께 풀어야 한다. 과반 득표와 4선이라는 기록은 강한 동력인 동시에 더 엄격한 책임을 요구한다.
부산교육은 마지막 김석준 체제로 향한다. 김 당선인이 과반득표로 확보한 동력을 학교 현장의 신뢰와 미래교육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새 임기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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