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부산·울산교육감 선거 모두 진보 성향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발표된 KBS·MBC·SBS 등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49.6%로 1위를 기록했다. 정승윤 후보는 34.0%로 예측돼 두 후보 간 격차는 15.6%포인트로 나타났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후보와 정승윤 후보, 최윤홍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졌다. 선거 기간 보수 성향 후보들의 추격과 표 분산 문제가 변수로 거론됐지만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서며 진보 교육 기조의 연속성에 무게가 실렸다.
김 후보의 우세는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부산 교육의 방향을 둘러싼 선택으로 읽힌다. 보수 성향 후보들이 기초학력과 교권, 교육행정 변화를 앞세웠다면 김 후보는 교육행정 경험과 미래교육, 교육복지의 연속성을 강조해왔다. 출구조사 수치만 놓고 보면 부산교육 표심은 급격한 전환보다 안정적 변화에 더 힘을 실은 모양새다.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가 44.2%로 1위를 기록했다.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는 32.0%로 예측돼 두 후보 간 격차는 12.2%포인트로 나타났다.
울산은 천창수 현 교육감의 불출마로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선거였다. 조용식 후보와 김주홍 후보, 구광렬 후보가 맞붙은 3자 구도에서 출구조사상 조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면서 노옥희·천창수 교육감 시절 이어진 울산 진보 교육 흐름이 일정 부분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결과는 부산·울산교육감 선거에서 공통적으로 보수 후보들의 추격보다 진보 성향 후보들의 우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교육철학과 정책방향을 둘러싼 진보·보수 구도가 선명하게 작동해왔다.
출구조사는 실제 개표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는 예측조사다. 다만 부산 김석준, 울산 조용식 후보가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부울교육 표심은 보수적 변화 요구보다 진보 교육 기조의 연속성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최종 결과는 남은 개표에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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