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보수텃밭 금정의 막판 변수, 윤일현 리스크와 김경지 변화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보수텃밭 금정의 막판 변수, 윤일현 리스크와 김경지 변화론

김경지, 침례병원·부산대 상권 해법 전면에…윤일현, 현직 프리미엄에도 카지노 논란 부담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혀온 금정에서 현직 안정론과 변화론이 막판까지 맞붙고 있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금정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국민의힘 윤일현 현 구청장의 재대결에 조국혁신당 박용찬 후보, 개혁신당 최봉환 후보가 가세한 4자 구도로 치러진다. 금정은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침례병원 정상화, 부산대 상권 침체, 청년 이탈, 노후 주거지 문제 등 생활 현안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김경지 SNS

이번 선거의 핵심은 현직 프리미엄이 그대로 통할지와 오래된 지역 현안과 후보 리스크가 변화 요구로 번질지다. 김 후보는 2024년 보궐선거 이후 다시 윤 후보와 맞붙으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와 대학가 상권 회복, 청년 정착, 주거환경 개선을 앞세우고 있다.

김 후보가 가장 강하게 파고드는 지점은 침례병원 문제다. 침례병원 정상화는 금정의 의료 공백과 직결된 사안으로 이번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외면하기 어려운 핵심 현안이 됐다. 김 후보는 공공병원화와 필수의료체계 강화를 내세우며 현 구정의 연장보다 실질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부산대 상권 침체와 청년 이탈도 금정 표심을 흔드는 변수다. 금정은 대학이 밀집한 교육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지만 부산 대학로 공실과 상권 위축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김 후보는 대학가 소비와 문화 회복, 청년 정착 정책을 통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현직 구청장으로서 행정 연속성과 보수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해외 카지노 출입 논란은 선거 막판 부담으로 작용한다. 윤 후보는 휴가 기간 필리핀 숙소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접수됐고 이 사안은 공천 과정에서도 변수로 거론됐다.

▲국민의힘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윤일현 SNS

이런 논란은 단순한 사생활 공방으로만 보기 어렵다. 현직 구청장은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삼는 만큼 공직윤리 기준도 함께 평가받는다. 보수 강세라는 지역 구도가 윤 후보에게 유리한 기반이 될 수는 있지만 후보 리스크와 생활 현안의 장기 표류까지 덮어주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은 금정을 보수 텃밭의 균열 가능성을 보여줄 지역으로 보고 있다. 김 후보도 침례병원과 부산대 상권, 청년 정착 문제를 앞세워 현직 안정론에 맞선 변화론을 강조하고 있다. 하루 뒤 금정의 표심은 보수 강세 지역에서도 생활 현안과 후보 리스크가 얼마나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