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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공설 반려동물 추모관 '반려마루 여주'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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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공설 반려동물 추모관 '반려마루 여주'에 마련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가족을 떠나보내는 순간만큼이나 깊은 슬픔을 남긴다.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따뜻하게 배웅하고 추억할 수 있는 공공 추모공간이 경기도에 처음으로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마루 여주 내 ‘반려마루 추모관’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반려마루 추모관은 경기도가 조성한 첫 공설동물장묘시설로, 전국에서는 두 번째 공공 장례시설이다.

▲반려마루 추모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55에 위치한 반려마루 추모관은 연면적 696.2㎡,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동물화장로 2기와 추모실 3실, 염습실, 봉안실 408기 등을 갖췄다.

그동안 반려동물 장례는 대부분 민간시설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비용 부담이나 접근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도 적지 않았다. 경기도는 보다 공공적이고 안정적인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려마루 추모관을 마련했다.

추모관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선정된 ㈜애니멀컴패니언이 운영을 맡는다. 이용자들은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공설시설인 만큼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경기도 공설동물장묘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경기도민은 화장시설 사용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여주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저소득층 등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려마루 여주 전경 ⓒ경기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장례와 추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추모관 개관이 반려동물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존엄한 이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반려마루 추모관은 단순한 장묘시설이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고 마지막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공익적 기능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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