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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의 시선 "이재명은 안 되고 박근혜는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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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의 시선 "이재명은 안 되고 박근혜는 괜찮아"

전재수 "대통령의 당연한 일정", 이재명 대통령 부산 방문 선거개입 공방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개입 공세를 펴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 일정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 후보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올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양수산부 개청 30년, 바다의 날 행사 참석이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일정"이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부산에서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수도와 남부 해양수도권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관훈클럽·부산일보 주최 관훈토론회에서 파이팅을 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후보는 박 후보의 공세를 두고도 선거를 계기로 갑자기 나온 일정이 아니라 지난 대선 때부터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겠다고 해온 국가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선거 기간이라는 이유로 지방주도 성장 전략인 5극 3특까지 멈춰야 하느냐는 취지다.

반면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의 부산 전통시장 방문과 지역 정책 발언을 두고 노골적인 선거 지원이라고 비판했다. 사전투표를 앞두고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시장을 돌고 지역 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박 후보의 이 같은 비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산 기장시장 지원 유세와 맞물리며 되레 역공의 빌미가 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기장시장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박민식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 등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섰고 박 후보는 이를 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통합의 물결로 평가했다.

현직 대통령이 국가기념식에서 부산의 미래 전략을 설명하는 것은 선거개입으로 몰면서 전직 대통령이 특정 정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은 보수통합으로 해석하는 태도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오는 31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부산 수영로교회를 찾을 예정으로 국민의힘의 전직 대통령 동원전은 막판 보수 결집 카드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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