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울주군수 후보자 토론회에서 불거진 '간절곶 정크아트 조형물 사업' 논란을 두고 김시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순걸국민의힘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주민 요청 없는 사업 추진이라고 주장했으며 이 후보 측은 주민협의회의 공식 요청에 따른 사업이었다고 반박했다.
지난 26일 김시욱 더불어민주당 울주군수 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순걸 후보가 군수 재임 시절 추진한 간절곶 정크아트 사업과 관련해 "주민 요청에 따른 사업 변경이라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확보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주민협의회가 사업 협약 변경을 요청한 공식 공문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울주군이 먼저 정크아트 기획전시 35억 원 사업 변경 공문을 주민들에게 발송했다"며 "군민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추진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7년 체결된 고리원전 주변 서생지역 주민숙원사업 이행협약에는 정크아트 사업이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지난 2023년 울주군이 협약 변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업이 새롭게 포함됐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35억 원이 조형물 구매가 아닌 5년 임대 사업에 투입됐고 일부 구조물은 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원전상생협력금이 외국산 구조물 임대 사업에 사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에게 "주민 요청에 따른 사업이라면 관련 공식 요청 공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순걸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 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 후보는 "(사)서생면주민협의회가 지난 2020년 3월 17일 울주군에 '서생지역 주민숙원사업 이행협약서 파기 요청' 공문을 공식 제출한 사실이 있다"며 "해당 문서에는 간절곶 명소화 사업 100억 원을 주민협의회 사업으로 이관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주민숙원사업 협약 변경 관련 출장복명서와 주민협의회 요구사항 검토 문서, 울주군의 공식 검토 회신 문서 등 관련 행정자료도 존재한다"며 "'공문은 단 한 건도 없다'는 김 후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여부를 포함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공문이 없다는 발언의 근거를 제시하라"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기자회견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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