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전북지사 후보들이 각각 첫 유세에 나섰다.
이원택 민주당 후보는 오전 11시 도청 사거리 민주당 유세당 출정식에 참석해 민주당 원팀과 전북 변화를 강조했으며 김관영 무소속 후보는 오전 10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멈추지 않는 전북'을 내걸고 도민 선택을 호소했다.
이원택 후보는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과 이성윤 최고위원,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민주당 도당 유세단 출정식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결집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북은 군사독재 정권 시절부터 소외를 겪었고 수도권 중심 구조 속에서 다시 밀려났으며 호남 안에서도 충분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이 삼중 소외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동안 인구 6만 명이 빠져나가는 등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은 부족했다"며 "외부 기업 유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재생에너지와 피지컬 AI와 반도체 클러스터 등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워 도민이 실제로 느끼는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 측이 공천 과정을 '친청·반청' 구도로 해석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자신이 현금 살포 문제로 제명된 사안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누구는 살리고 누구는 죽였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선거에서 현금 살포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로 민주당과 전북을 흔들려는 움직임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인 제가 윤준병 도당위원장과 이성윤 최고위원과 함께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며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전북 발전과 대한민국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비 내리는 날씨 속 출정식 현장에서 김관영 후보 지지자들은 하늘색 우비와 우산, 바람개비를 들고 모여 김 후보의 이름을 외쳤다.
이날 출정식에는 현정화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 김봉연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 한국인 최초 세계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장정구 전 세계챔피언이 무대에 올라 김 후보 지지와 함께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탰다.
본격적인 출정식에 앞서 김후보 지지자는 무대에 올라 "당원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도지사 선택은 도민에게 있다"며 "무소속 후보가 도민 선택을 받은 사례는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가 승리하려면 상대 후보보다 인물 경쟁력이 분명해야 하고 공천 과정에 대한 도민의 판단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민주당을 배신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공천에 대한 도민의 역사적 판단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주에서도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된 사례가 있었고 순창에서도 탈당 뒤 무소속으로 당선된 군수가 현재는 민주당 기호 1번을 달고 출마하고 있다"며 "도민 지지로 선택받는다면 무소속 후보도 도지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흔들림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전북의 힘"이라며 "이번 선거는 김관영 개인이 아니라 전북 미래를 포기하지 않은 도민들의 선거"라고 말했다. 또 "저를 다시 세운 것은 권력도 조직도 공천장도 아니며 오직 도민의 마음과 눈물, 절박함"이라고 덧붙였다.
본투표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며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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