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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 '5파전'…야권, '민주당 독주'에 한목소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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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선거 '5파전'…야권, '민주당 독주'에 한목소리 견제

이정현 "30% 혁명"·이종욱 "진보 날개 필요"·강은미 "소외 시민 대변" 등 출사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를 포함한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인 가운데, 국민의힘·진보당·정의당·무소속 등 야권 후보 4인방이 일제히 '민주당 독주' 견제를 외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해법과 비전을 제시했지만 한 정당에 의해 독점된 지역 정치를 혁신하고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에는 한목소리를 냈다.

▲14일 광주선관위에 등록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이정현, 이종욱, 강은미, 김광만 후보ⓒ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정현 "30% 혁명으로 독점 정치 끝내자"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는 "광주·전남의 미래를 독점의 구조로 계속 가게 할 것인가, 경쟁과 변화의 구조로 바꿀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견제가 사라지면 긴장도 사라지고, 긴장이 사라지면 변화도 멈춘다"면서 "쉽지 않은 길이지만 지역민의 눈치보다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시도민 여러분께 30%만 주시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 30%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더 이상 어느 정당도 광주·전남을 당연한 표밭처럼 여기지 못하게 하는 '30% 혁명'"이라며 "여야 모두가 지역민을 두려워하고 예산과 공약으로 경쟁하게 만드는 주권자가 살아있다는 경고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진보당 이종욱 "진보·민주 양날개로 호남 정치 대도약"

이종욱 진보당 후보는 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의 날개에 튼튼한 진보의 날개를 더해 호남 정치의 대도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진보와 민주의 호남양날개 정치'를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등이 강해야 1등이 분발하고 겸손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종욱에 대한 지지 40%는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전남·광주 정치혁명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민주당의 대안 세력으로서 진보당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정의당 강은미 "'상생특별시'로 소외된 시민 대변할 것"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노동만으로도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상생특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호남정치의 대전환'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호남정치를 독점해 온 민주당이 긴장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으니 시도민의 삶도 바뀌지 않았다"며 "거대 양당이 대변하지 못하는 노동자, 농어민, 여성,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등 소외된 시민들의 목소리가 통합행정의 중심에 서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무소속 김광만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 후보"

스스로를 '시민 후보'로 소개한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SNS를 통해 "전남광주시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었다"며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대변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일 잘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민주당 집행부가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정청래 당대표와 조폭 회장에께 안부인사를 한 후보가 출마했다"고 거론하며 민주당 내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는 시도민이 직접 시민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14일 광주선관위에서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6.05.14ⓒ프레시안(김보현)

한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체제의 지역 주도 성장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앞장서 실현하겠다"며 "전남광주를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자라고 배우고 일하며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도시, 서울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당당한 도시로 출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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