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예방접종이나 1년마다 한 번씩 하는 건강검진 기록이 아예 없는 영유아가 전북자치도 익산지역에서만 1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의료기관 진료기록과 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전혀 없는 지역 내 6세 이하 영유아가 1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6세 이하 필수예방접종은 B형간염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1~3차, 폐렴구균 감염증(PCV) 4차, A형간염(HepA) 1~2차,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5차 등 여러 가지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각 시·군에 통보한 명단을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익산시는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다지기 위해 선제적인 아동보호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11일부터 7월 21일까지 익산경찰서는 물론 익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며 의료이용 기록이 없는 '6세 이하 아동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아동학대 유관기관은 반복신고·수사이력·사례관리 거부 등 재학대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14가구를 선정했다.
또 익산시와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가정을 함께 방문해 아동 안전과 학대 여부를 정밀 확인하게 된다.
점검 결과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분리조치하거나 수사를 의뢰하고 양육 고민이 있는 가정에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제공한다.
특히 6세 이하 '의료미이용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도 추진하게 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상태와 양육환경을 살피고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단 한명도 없도록 중앙부처 방침에 따라 필수접종 기록과 건강검진 기록이 없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안전확인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게 된다"며 "시민들께서도 주변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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