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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냐" vs "심각한 명예훼손"…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카지노 의혹' 진흙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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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냐" vs "심각한 명예훼손"…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카지노 의혹' 진흙탕 싸움

이정선 "도박 증거 나오면 즉각 사퇴"…김대중 "악의적 프레임, 법적 대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김대중 예비후보의 '카지노 출입' 의혹을 둘러싸고 '타짜'와 '흑색선전'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정선 예비후보 측이 김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에 나서자, 김 후보 측은 "악의적인 도박 프레임"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7일 단일화 상대였던 김해룡, 고두갑 전 예비후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이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운데)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2026.05.07ⓒ이정선 선거사무소

이 후보는 "공무 출장 중 카지노에 출입한 김 후보는 교육자가 아니라 '타짜'인가"라며 "카지노를 방문은 했지만 도박은 안 했다는 해명은 시도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자 모욕"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술집에 갔지만 술은 안 마셨다는 식의 논리"라며 "국민 세금으로 간 공무 출장에서 왜 하필 도박장을 향했는지 시도민들은 분노한다. 도박장 출입 사실만으로도 교육자로서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자신의 해명에 '직'을 걸 것을 압박했다. 그는 "실제 도박을 한 증거가 단 하나라도 발견될 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겠다고 약속하라"며 "스승의 날 직전인 5월 12일 오후 3시까지 공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04.30ⓒ프레시안(김보현)

이에 김대중 후보 캠프는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 '도박 프레임'이자 명백한 흑색선전"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 측은 "'불법 카지노', '타짜' 등의 자극적 단어는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허위·과장"이라며 "김 후보가 방문한 곳은 출장 중 머물렀던 호텔의 부대시설이었다. 이를 불법 도박장처럼 묘사하고 후보를 '타짜'로 매도하는 것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는 호텔 카지노 시설에 잠시 들렀던 일조차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진솔하게 사과했다"며 "이미 사과한 사안을 침소봉대하여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도박 프레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 캠프는 "깨끗한 정책 대결로 경쟁하고자 했으나 상대 측이 진흙탕 비방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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