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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고스톱 칠 줄도 몰라…호텔 카지노 방문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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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고스톱 칠 줄도 몰라…호텔 카지노 방문은 시인"

"항공료 과다 지출은 교육감이 알 수 없어"…기자회견 열고 각종 의혹 해명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카지노 출입'과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해명했다.

김대중 예비후보는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과장된 마타도어가 난무해 가슴 아프다"며 정책 선거를 치를 것을 호소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04.30ⓒ프레시안(김보현)

김 후보는 먼저 '도박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고스톱도 칠 줄 모르고, 불법 도박을 하거나 불법 도박장에 가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해외 출장 중 일정을 마치고 일행들과 함께 숙소인 호텔에 있는 카지노를 들러본 적은 있다"고 시인했다.

이어 "공직자로서 시민 눈높이에 더욱 엄격하게 부합해야 한다는 지적은 무겁게 받아들인다. 부적절했다는 생각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기억으로는 한 번 정도이며 도박을 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기자회견으로 문제를 제기한 정성홍 후보를 향해 "'도박판을 기웃거린다'는 식의 표현은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2023년으로 기억을 하는데 6월 하노이의 호텔 시설이었다"면서 "베트남 같은 경우는 사회주의 국가라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카지노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도 많아야 1~2만원, 2~3만 원을 배팅한다"며 "숙소 입구에 설치 돼 있다. 이걸 도박으로 본다는 것은 어렵고 그냥 오락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30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2026.04.30ⓒ프레시안(김보현)

항공료 과다 지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25개국을 초청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준비로 해외 출장이 잦았다"며 "검토 결과 비행기 비용이 실제보다 비싸게 책정돼 반환 조치한 것은 사실이며 반환한 총액은 700여만 원"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해외 출장 실무 과정을 교육감이 사전에 알 수는 없다"며 "호주 출장 시 왕복 항공료 외에 현지 국내선 4회 이용 금액이 모두 포함된 총액을 마치 한 번에 부풀린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과장된 마타도어"라고 주장했다.

교육청 공무임에도 본인이 직접 비용을 반납한 이유에 대해서는 "공무니까 제 책임이 없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행정 처리를 한 직원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공동 책임을 진 것"이라며 "잘못된 규정 집행이 있었다면 바로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가장 모범적인 교육감을 뽑아야 하는데 마타도어가 난무해 가슴이 아프다"며 "정책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국 최초로 출생에서 사회 진출까지 인생 설계의 기회가 단 몇 번의 선택으로 제한되지 않도록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개인 진로 성장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 △'소버린 교육 AI' 개발 및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500만 메가시티를 위한 '교육밸리' 전역 구축 △통합 특별시 '교육자치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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