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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 "학교 떠난 학생에게 다시 기회 줄 것"…'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설립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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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홍 "학교 떠난 학생에게 다시 기회 줄 것"…'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설립 공약

매년 1500명 학업 중단 학생 대상…정규 학력 인정 공립학교 모델 제시

정성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매년 1500여 명에 이르는 학업 중단 학생들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설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지만 현재 교육 시스템은 이들을 품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패를 되돌리는 학교가 아닌 가능성을 다시 시작하는 학교를 만들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8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성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후보(중앙)가 기자회견을 열고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2026.04.08ⓒ프레시안(김보현)

정 후보가 제안한 '전환학교'는 기존의 대안학교나 직업훈련기관과는 차별화된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재입학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시 정규 학력을 인정해 주는 공립학교 형태다.

검정고시나 취업 준비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되찾고 자신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또한, 학생이 원할 경우 언제든 기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유연한 학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정 후보는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구체적인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단계,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광주 1곳·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 1곳씩 총 3개교를 우선 설립한다. 2단계에서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권역을 확대하고,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한다. 3단계는 학교당 연간 22억 원, 총 6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교사, 상담사, 특수교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규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기존 대안교육 및 학업 중단 예방 사업 예산 통합, 교육부 지원사업 및 늘봄학교 예산 연계, 지자체 청소년 복지 예산 연계 등 분산된 예산을 통합·재설계하면 충분히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초·중등교육법',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등 현행법 안에서 설립이 가능하며, 추가로 '전남광주형 전환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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