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토양 검정 기반 정밀 시비’ 기술지원을 올해도 추진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토양 검정 기반 정밀 시비 기술지원’은 논·밭 토양 성분을 분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비료의 종류와 시비량, 시기를 안내하는 영농 지원 서비스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중동 지역 정세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비료값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필요한 양만 비료를 사용하는 정밀 시비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토양 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필지별 5~10개 지점에서 토양 시료 1~2㎏를 채취해 날짜, 성명, 주소, 작물명을 기재한 뒤 관할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료를 제출한 농가는 평균 3주 이내 무료로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받을 수 있으며, 처방서에는 질소·인산·칼리 비료량과 토양 산도 조절을 위한 석회량, 퇴비량 등 영농에 필요한 정보가 담긴다.
국립농업과학원의 2023년 시험 결과에 따르면, 토양 검정을 기반으로 비료를 사용할 경우 비료 사용량을 평균 31% 줄이면서도 수확량과 품질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5만 2000여 건의 토양을 분석하고 비료 사용 처방서를 무료로 발급했다”며 “과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비료 사용이 농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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