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흥시와 안산시 국가산업단지 인근 5개 하천을 대상으로 미규제 금속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조사는 옥구천, 군자천, 정왕천, 성곡천, 신길천 등 5개 하천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행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잠재적 위해성이 제기되는 ‘우선순위 물질’ 6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 물질은 △은 △베릴륨 △코발트 △리튬 △스트론튬 △탈륨 등으로,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 산업에서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 유입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된다.
연구원은 국내 법적 기준이 없는 미규제 물질에 대해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환경 유입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전 관리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베릴륨과 탈륨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은(0.0002mg/L)과 코발트(0.0008mg/L)는 일부 지점에서 미량 검출됐으며, 리튬(0.0067mg/L)과 스트론튬(0.3580mg/L)은 전 지점에서 검출됐지만 모두 해외 권고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학계 권고 기준은 은·코발트 0.100mg/L, 리튬 0.010mg/L, 스트론튬 4.000mg/L 수준이다.
연구원은 일부 물질이 전 지점에서 검출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필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새로운 화학물질의 환경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규제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로 사전 예방적 수질 관리와 오염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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