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5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양당의 후보 공천 작업에 대해 유권자들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53%, '잘못하고 있다 24%'였던 반면,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16%에 그쳤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조사기관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4월 2주차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여야 양당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18%로 2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2주전) 대비 2%포인트 하락,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 조사 결과도 '현 정부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4%,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30%로 집계됐다. 정부 지원론은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상승, 정부 견제론은 4%포인트 하락했다.
거의 모든 지역별 소집단에서 정부 지원론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지역(샘플수 97명)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44%, 정부 견제론이 34%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주전 조사에서 이 지역은 정부 지원론 36%, 정부 견제론 41%였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은 55%(지원론)-28%(견제론), 인천·경기는 54%-29%, 충청권은 51%-32%, 부산·울산·경남은 48%-37%였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현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직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69%를 기록, 취임 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부정 평가는 22%였다.
구체적으로 중동전쟁 관련 정부의 경제 대응에 대한 평가도 긍정 평가가 55%로 과반을 차지했고, 부정적 평가는 34%에 그쳤다.
한편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당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61%로 반대 의견(23%)을 압도했다. 전 지역별 소집단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찬반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찬성 49%, 반대 31%였다.
이 조사는 4개 여론조사기관이 언론사 의뢰 없이 자체 시행했고, 이동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7%(4410명 통화, 1000명 응답완료)였다. 설문지 전체 문항, 통계보정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