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리는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에너지데이터 신뢰경영 강화에 나섰다.
한전(사장 김동철)은 나주 본사에서 한전과 수탁사, 자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KEPCO 개인정보 보호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고객 개인정보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협력체계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고객정보 보호를 사후대응이 아닌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의회는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본사와 사업소 책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여기에 외부 자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도 함께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보완하는 전사적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를 갖췄다.
한전은 협의회 산하에 '개인정보정책', '수탁사 협력', '유출사고 대응' 등 3개 분과를 두고 현장 중심의 보호 체계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 개인정보 유출사고 예방과 대응, 개인정보 보호 영향평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관리·감독, 한전과 수탁사 간 협력체계 구축 등 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전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실천활동도 병행한다.
캠페인과 정기점검,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조직 전반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안중은 부사장은 "데이터의 가치가 커지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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