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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법' 법사위 stop에 박형준·주진우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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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로벌법' 법사위 stop에 박형준·주진우 맹비난

전재수 "절차적 과정, 저에게 맡겨놓으시라" 자신감 드러내

2년여의 공회전 끝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다시 법사위의 문턱에서 멈춰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즉각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갑)을 향해 맹비난했지만 전 의원은 되려 "전재수에게 맡겨놓으라"며 맞받았다.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3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안건에서 빠졌다. 민주당 측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숙려 기간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법사위 전체회의 안건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사임한 후 김 의원이 위원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글로벌법은 지난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의결 후 법사위에 회부되면서 제정안에 대한 국회법상 숙려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 법안을 공동대표발의하기도 한 전 의원이 한병도 원내대표와 회동하며 추진력을 받은 것으로 전망됐던 글로벌법 처리는 '일시정지' 상태다.

▲왼쪽부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프레시안(강지원)

글로벌법 처리를 호소하며 삭발 투쟁까지 감행했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즉각 반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부산시민이 그토록 염원해온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며 "전재수 의원이 보여준 건 부산을 볼모로 한 정치 셈법"이냐고 날을 세웠다.

박 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는 주진우 의원도 한 목소리로 전 의원을 몰아세웠다. 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재수 의원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볼모로 잡은 민주당에 왜 한마디도 하지 못하느냐"고 썼다. 그러면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민주당에 의해 또 발목이 잡혔다. 전 의원이 자랑하던 실력이 이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럼에도 전재수 의원은 "전재수에게 맡겨놓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의원은 이날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서 협상의 여지가 없는 법은 숙려 기간 없이 처리했다. 글로벌법은 아무런 이견이 없지 않느냐"며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법상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절차적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재수에게 맡겨놓으시면 문제 없이 처리된다. 그렇게 불안하면 마음 푹 놓으시고 저한테 맡겨놓으시라"며 박 시장과 주 의원의 공세를 되받았다. 전 의원은 "숙려 기간이 끝나면 제가 책임지고 무조건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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