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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컷오프 파동 끝에 부산시장 후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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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컷오프 파동 끝에 부산시장 후보 경선

당내 반발에 입장 선회…'경험' 박형준 VS '혁신' 주진우

국민의힘이 현역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컷오프' 파동 끝에 부산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경험과 혁신이 정정당당하게 맞붙는 경선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공관위는 "이번 경선은 부산의 도약을 이끌 최적의 리더십을 발굴하는 혁신의 과정"이라며 "두 후보가 부산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성숙한 경선 모델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공관위는 현역인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관위원인 곽규택(부산 서·동구),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이 이러한 방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회의장을 나서고 국민의힘 부산 의원 17명 전원이 경선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는 등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거셌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대표 역시 이날 오전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공감대를 보였다. 이에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이 경선 실시로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주 의원의 경선 요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박 시장과 새로운 비전을 놓고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경선을 요구했다.

박 시장도 단수 공천 논의에 "망나니 칼춤"이라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같은 날 박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 기준도 없이 현역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원

부산울산취재본부 강지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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